반려동물을 활용한 치료법인 펫 테라피(Pet Therapy)가 주목받으면서, 이 분야의 전문 인력인 ‘동물 테라피사(Animal Therapist)’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직업일 수 있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보건·교육·복지 분야에서 공식 직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동물 테라피사의 역할, 자격 요건, 전망 등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동물 테라피사란?
동물 테라피사는 훈련된 반려동물과 함께 활동하며, 사람의 정서 회복, 불안 감소, 치유 촉진을 도와주는 전문 직업인입니다. 단순히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심리학, 행동학, 동물복지 등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요구됩니다.
2. 주요 역할
- 치료 동물과 함께 병원, 요양원, 학교, 복지관 등을 방문
- 대상자의 상태에 맞는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 반려동물의 상태 및 행동 관리
- 치료 결과 보고 및 관련 기관과 협력
3. 자격 요건 및 취득 방법
한국에서는 아직 국가공인 자격증은 존재하지 않지만, 민간 자격을 통해 기본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동물매개심리상담사 – 심리치료와 반려동물 훈련을 병행
- 펫 테라피 지도사 – 복지·교육 현장 중심 실무 과정
- 자격 취득 기관: 한국반려동물아카데미,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등록 과정 등
일부 대학에서는 동물복지학, 특수교육학, 사회복지학 관련 학위 과정에서 펫 테라피 관련 교과목을 개설하고 있습니다.
4. 활동 분야
동물 테라피사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 의료기관: 정신과, 재활센터, 요양병원
- 복지시설: 노인복지관, 장애인 복지센터
- 교육기관: 특수학교, 아동상담센터, 유치원
- 동물 관련 기업: 테라피견 훈련소, 반려동물 서비스 기업
5. 전망 및 성장 가능성
한국은 2025년 현재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명 시대에 진입했으며, 정신건강과 정서 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동물 테라피사는 향후 5년 내 전문직군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화 사회와 학교 정서교육 확대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6. 어떤 사람에게 적합할까?
동물 테라피사는 단순히 동물을 사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진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
- 소통력과 감정 조절 능력이 있는 사람
- 사회복지, 상담, 특수교육 등의 경험이 있는 사람
마무리하며
동물 테라피사는 단순한 직업을 넘어, 사람과 동물 모두의 삶을 치유하는 의미 있는 일입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제도화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지금부터 준비한다면 향후 큰 가능성을 가진 전문 분야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시작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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