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바로가기
반려동물

반려견 슬개골 탈구 예방 및 관리법 (소형견 필수 건강 가이드)

by 정보 헌터스 2025. 5. 26.

소형견을 키우는 보호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슬개골 탈구(Patellar Luxation)입니다. 특히 말티즈, 푸들, 포메라니안, 치와와, 요크셔테리어 등 소형견에게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조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 통증이나 보행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슬개골 탈구의 원인, 증상, 예방법, 관리법을 2025년 기준 최신 정보로 정리해드립니다.

1. 슬개골 탈구란 무엇인가요?

슬개골 탈구는 무릎 뼈(슬개골)가 제자리에서 벗어나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빠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부분 선천적인 구조 이상이나 반복적인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며, 보통 안쪽(내측)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슬개골 탈구 등급 (1~4단계)

  • 1단계: 슬개골이 손으로 밀면 빠지지만, 자동으로 제자리 복귀
  • 2단계: 걸을 때 가끔 빠지고 스스로 돌아오기도 함
  • 3단계: 대부분 탈구된 상태로 유지, 수시로 절뚝거림
  • 4단계: 영구적으로 탈구, 통증 심하며 수술 필요

초기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보호자가 놓치기 쉽지만, 조기 발견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2. 주요 증상과 자가 진단 포인트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슬개골 탈구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한쪽 뒷다리를 들고 2~3걸음 뛰다가 다시 정상 보행
  • 앉을 때 다리를 구부리지 못하고 한쪽을 뻗는 자세
  • 평소 잘 뛰던 소파, 침대를 갑자기 안 올라가려 함
  • 계단, 미끄러운 바닥에서 자주 미끄러지거나 넘어짐
  • 관절 부위 만졌을 때 불편해하거나 물려고 함

Tip: 손으로 무릎 관절을 부드럽게 눌러보았을 때 뼈가 미끄러지듯 움직이거나 ‘딸깍’ 소리가 나는 경우, 병원 진단을 권장합니다.

3. 슬개골 탈구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슬개골은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성장기(생후 2~12개월)에는 관절 형성에 큰 영향을 주므로 아래 항목들을 꼭 실천해 주세요.

✅ 바닥 환경 개선

  • 미끄러운 타일/마루 위에 논슬립 러그, 발매트 설치
  • 슬개골에 부담을 주는 점프 유도 금지
  • 소파·침대에 오르내리는 계단 설치 필수

✅ 적정 체중 유지

  • 과체중 = 무릎 관절에 더 큰 압박
  • 소형견이라도 간식 과다, 운동 부족은 슬개골에 악영향
  • 1주 2~3회 가벼운 산책, 실내 운동 병행 권장

✅ 관절 건강 사료 및 영양제 급여

  •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MSM 성분이 포함된 제품
  • 정기적으로 수의사와 상담하여 맞춤형 급여 계획 수립

추천 제품: 내추럴코어 조인트케어, 힐스 J/D, 영양제 브랜드: 닥터할리, 도기맘 관절플러스

4. 슬개골 탈구 진단과 치료, 수술은 언제?

슬개골 탈구는 기본적으로 X-ray 및 수의사의 촉진 진단으로 파악합니다.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로 관리 가능하지만, 3~4단계 탈구 또는 통증 동반 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 (1~2단계)

  • 운동 제한 및 바닥 환경 개선
  • 관절 영양제 복용
  • 물리치료 또는 도수치료 병행
  • 체중 조절 필수

수술 치료 (3~4단계 또는 통증 지속)

  • 수술비: 한쪽 다리 기준 평균 100~200만 원
  • 슬개골 위치 재정렬 + 연골골절 치료 병행
  • 회복 기간: 2~4주, 깁스 또는 안정을 요함

보험 가입 시 팁: 슬개골은 유전질환으로 간주되어 보장 제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험 가입 전 반드시 특약 포함 여부를 확인하세요.


맺음말

슬개골 탈구는 단순한 관절 문제가 아닙니다. 방치할 경우 보행 장애, 만성 통증, 심한 경우 우울감이나 활동 거부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소형견 보호자라면 예방이 치료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지금 바닥에 러그 한 장을 깔고, 간식을 줄이며 산책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우리 아이의 무릎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